2008년 01월 06일
오타쿠가 된 계기
덕후가 덕후를 까는 세상.(뭔가 어감이 이상하군요;)
by 바보왕자 님
개념없음 님의 포스트대로 오타쿠에 대한 기본 개념부터 잡고 시작합시다.
제가 생각하는 오타쿠는 TV에서 말하는 범죄자나(일본의 경우) 히키코모리(우리나라의 경우)는 아닙니다.
원 의미에 가까운 무언가 한가지에 빠져있는, 매니아보다 더 한 사람으로 봅니다.
물론 그렇다고 '정상인'과 완전히 동일한 건 아니지만요.
무슨 말이냐 물으신다면 잠시 후...
전 오타쿠 긍정론자입니다.
뭐 오타쿠에 대한 여러 논쟁은 이미 떡밥으로 분류될 정도로 차고 넘치니-_-
제가 알고 있는 오타쿠가 된 계기나 풀어봅시다.
언젠가 다뤄야지 할 주제였는데 여기서 써먹어보는군요.
위에서 말한대로 오타쿠는 일단 '정상인'과는 조금 다릅니다.
여기서 말하는 '정상인'이라 함은 인간관계 원만하고 타인에 해를 끼치지 않는 일본으로 본다면 자기 주제를 아는 그런 사람으로 분류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뭔가가 오류가 발생합니다.
뭔가가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거나 해를 끼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합니다. 또는 그러한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이렇게 된 경우 그 사람은 배척받게 됩니다. 특히나 일본같은 나라에서는 그건 더욱 심하지요. 우리나라에도 왕따 현상도 비슷한 느낌도 있지만 일단 기본 생각은 다르다고 봐도 될거라 생각합니다.
배척받게 된 사람은 어떻게 할까요. 자연히 집안에 틀어박히면서 뭔가를 하게 됩니다.
그 뭔가는 이미 자신의 방 안에 가득한 전자기기(TV나 컴퓨터 등)나 서적류(책, 만화 등)이 있겠지요.
타인과 어울리는 시간 자체가 비게 된 그 사람은 당연히 그 매체에 파고듭니다.
그렇게 파고든 사람은 그 작품에 매료되고 관련상품이 있으면 갖고싶어 합니다. 프라모델, 피규어가 오타쿠의 대명사가 된 건 이러한 이유로 볼 수 있겠지요.
관련상품 외에도 이런저런 지식도 많이 갖게 되지요.
일단 오타쿠 하면 이러한 미소녀계열이 대명사가 된 것도 아마 이쪽이 가장 구하기 쉬운 탓이 아닐까 생각도 해봅니다.
일단 PC라는 환경이 다른 것들에 비하면 구하기 쉬운 편이라 생각되고 또한 PC가 현재로선 가장 대중적이기도 하고요.
미소녀 계열이 대세로 받아들이기 이전에는 게임 분야가 오타쿠의 대명사였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들로 인해서 일본의 게임산업이 엄청나게 발전을 했고요.
어쨌든 현재 이러한 오타쿠들 덕에 캐릭터산업은 엄청난 발전을 했으니 결론은 마찬가지지요.
어쨌든 이대로 본다면 오타쿠도 일종의 피해자입니다. 그 피해를 해소할 곳을 찾아 풀게 된 것이 이러한 계열이고요.
뭐 피해자라고만 얘기하긴 했지만 이것이 물론 전부는 아닙니다. 하지만 일단 무언가 빠지게 된 계기는 이렇게 상처를 받는 것이 가장 대표적이 아닐까 싶어서 다뤄봅니다. 일부는 무심코 접하거나 타인에 의해 물들게 된 경우도 있습니다만...
아마 일본의 경우 전자, 우리나라의 경우 후자가 가장 많지 않을까 하는데 최근 우리나라도 전자의 경우가 느는 경우가 아닌가 생각도 드는군요. 왕따 문제라든지 취업 문제라든지 하는 이유로 말이지요.
오타쿠를 우리나라식으로 말하면 폐인으로 바꿀수 있다는 말은 여기서에서 나온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위에서 일본의 예를 계속 들었는데 어쨌든 오타쿠는 일본의 문화에서 나온 말이고 우리나라에서는 적당히 대체할 말이 없습니다. 심지어 狂이라는 말로도 모자르니까요. 위에서 말한 폐인이라는 말은 최근의 경우를 기준으로 한 말로 보이므로 원 의미의 오타쿠는 대체할 말이 없게 되지요. 그러므로 그대로의 고유명사로 봐도 되겠지요.
그리고 제 블로그에서는 다시 얘기하지만 우리나라의 문화산업을 살리기 위해서는 이 오타쿠들을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오타쿠라 함은 위에서 말한 '상처받아 뭔가에 파고드는 사람'의 의미가 아닌 소비자로서의 오타쿠입니다.
좋아하는 건 반드시 구입한다는 개념이 있는 그들은 우리나라처럼 매체를 제 값 주고 즐긴다는 개념이 잡히지 않은 경우의 확실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한 번에 세 개를 구입할 정도의 골수 오타쿠(뭐 제 블로그 자주 오는 분들이야 여기서 할 말은 따로 있음을 알겠지만 생략;)는 좀 그렇고; 적어도 좋아하는 건 구입을 한다는 개념이 잡힌 팬이나 매니아가 늘어야 한다는 거지요.
제가 알고 있는 바는 이 정도입니다.
더 정확히 알고 계신 분의 지적 환영하며
오타쿠에 대한 생각을 조금 더 넓혀주시기 바랍니다.
이 글과 관련있는 글을 자동검색한 결과입니다 [?]
- 대한민국의 매체에는 오타쿠가 꼭 필요하다. by Mirai
- <현시연>에 나타난 오타쿠(おたく)에 대한 잘못된 선입관 by akachan
- 오타쿠에 대한 정의 by 라이네
- 오타쿠와 폐인의 공통점이란 무엇일까? by akachan
- Crazy 칼럼 [만화를 말하다 4편] by 갑환이
# by | 2008/01/06 02:47 | 한마디 | 트랙백 | 덧글(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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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정의 자체가 미묘하긴 하겠네요.
하지만 저도 일명 진성-_-계 오타쿠는 좀 부정하는 편이네요. -ㅅ-
한국도 오타쿠에 대한 인식이 점점 나뻐지는듯 하네요
세상 모든 일에서 고정관념은 언제나 위험성을 띄고 있지요...
사실 미라이님의 블로그에서 이런글을 적으면
다른분들이나 미라이님에게 당황스럽겠지만 말이죠...
무언가 틀어박혀서 잇는다라거나 사회의 피해자 같은
그러한 이미지보다는 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과거 인터넷이라거나 커뮤니티케이션 수단이 발전되지 않았던 그 시절
이른바 "매니아취미" 요소에 대한 공감을 나누기 힘든 시절
그 시절에는 고작해야 나눌수있는 의견은 바로 교실이나 주변친구들과의 이야기였습니다
실제로 일반인들에게 게임이 멀엇는가? 그것은 아닙니다
일본내에서는 "드래곤퀘스트 사회현상" 이라는것도일어났고
우리나라에서도 만화나 TV애니메이션은 항상 학교에서 율동소재로 쓰이거나
화제거리로 쓰일정도로 친숙한 존재였습니다
"게임과 만화및 아니메를 좋아해서 사람들과 멀어지는성향" 같은것은
단 하나도 없고 오히려 "공감" 에서 얻어오는 내용이었죠
그것이 왜 지금처럼 변했는가 하면 저는...
인터넷으 확산과 더불어서 점차
"서로간의 취미에 관해서 이야기를 나눌수있는 공간" 이 생기면서
그와동시에 "그들만의 공간" 이 점차 형성되기 시작했습니다
단지 그런공간이 없어서 서로 열심히 감상하고 연구하던 시절과는달리
서로 같은 이야기패턴이 오가면서 방식이 비슷해 지고있는겁니다
그렇기에 해당 취미가 기술적인면이나 작품적으로 발전하는 형태보다는
남들이 웃고즐기는 요소 즉 "캐릭터개성, 또는 유행성" 이 퍼지는것이 커졌습니다
동시에 최근작품은 그러한 성향을 많이 타고있으며
이것은 분명 "유행성" 이지니고 동시에
제작사역시도 "캐릭터상품화(미디어믹스)" 를 바라보면서
그러한 부분에서 점차 사람들이 일반적인 오타쿠성향으로 빠져들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
..
...
제가 하고싶은 말의 결론은 하나...
우리나라도 일본도 초기시절에는
게임과 아니메와 만화모두 일반사람들 모두에게 친숙한 그런존재였습니다
지금이야 프메5조차도 덕후계게임이라 불리지만
과거 프메1,2는 그 dd라거나 약간 나신일러스트가있어도
국민학교의 여학생들에게 조차도 "이쁘고 귀엽다 좋다" 는 말을 들을정도로
그렇게 대중적으로 많이 유명했습니다
드래곤퀘스트3인가? 그것이 발매했을때
너도나도 그 게임을 하고싶어서
학교를 쉰다거나, 아니면 삥을뜯어서 그 게임을 산다던가
아무튼 그러한 현상이었습니다(...)
취미를 즐김과동시에 뭔가를 점차 연구하면서 자신들끼리 알아가는반면
요즘의 오타쿠들은 단지 "정해진룰" 에서 벗어나지 않는듯한 움직임
그런것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교실에 빨리 가서 친구들과 게임이야기를 하는것이 주가되었던 예전에비해
단지 인터넷 게시판에서 빨리 다른사람들과 이야기하고싶은 것으로 변한거죠
으하하; 어쨌든 보여드렸으니 패스.
Sikuru 님 |
정의가 좀 오묘하긴 하지요;;;
프티제롬 님 |
이미 나빠질대로 나빠지고 있는 듯 합니다...
에벤에셀 님 |
근데 우리나라는 그게 일반이니 더 문제고요..
치아쿠 님 |
개성없이 자란 사람이니 다른 줄도 모른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산왕 님 |
자세한 정리 볼 수 있기 바랍니다.
Master-PGP 님 |
어쨌든 제게는 현재의 부정적으로 보는 모습도 문제될 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좀 뭔가 '다를' 뿐, '틀린'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