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6월 24일
한복보다 기모노가 더 익숙한 대한민국의 청소년?
뭔가 좀 심각한 주제로 하는 이야기지만 역시 제 지식은 언제나 금방 한계가 드러나므로 구멍이 보일지 모르겠으나...
일단 한마디 해봅니다.
명절에 한복을 마지막으로 입었던 때가 언제인가요?
저는 10대 되고 입어본 적이 없는 걸로 기억합니다.
사실 이제 한복이 어떻게 생긴건지 대충 생각은 나지만 사실상 거의 잊어버렸다고 보는게 맞겠습니다.
당연히 입는 법도 모르죠. 기억나는 건 발목 부분을 묶는 것 정도?
하지만 기모노(물론 기모노는 정복인 셈이라 유카타쯤이 맞겠지만;)은 대략 어떻게 생긴건지 감이 잡히죠.
많이 접해왔으니까요.
어디서? 만화나 애니메이션에서. 물론 전부 옆나라 일본에서 만들어진.
입는 법까지는 모르는 것이 당연한지라 여기서는 뺍니다. 사실 외국의 전통의상 입는 건 아예 얘기서 빼야지요.
우리나라의 전통의상을 입는 것에 대한 건 언급이 필요하지만.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우리나라에서 20년 넘게 살아왔지만 한복이라는 존재에 대해서 잊혀져가고 있는 마당에서 접해온 일본이라는 나라의 문화.
덧붙여 어떤 분은 일본의 이쪽 문화를 통해 치파오라는 중국 전통의상도 친숙한 경우도 있을겁니다.
하지만 한복은 그러지 못하죠.
제가 알기로는 한복이라는 전통의상이 컨텐츠로 활용된 경우는 데브캣의 온라인게임 마비노기 외엔 생각이 안 나는군요.
약간 어레인지를 했다면 라그나로크온라인의 태권소년(녀) 직업이 있겠군요.
(국내의 만화나 애니메이션에 대해서는 최근 접한 것이 없어서 생략...)
작년 여름(7월, 마쯔리 기간입니다. 기온마쯔리던가 아마...).
야사카진쟈에서 본 소년과 소녀.
그리고 쇼핑몰 쇼윈도의 마네킹.
이런 걸 볼때마다 느끼는 건 일본은 역시 문화매체 보호를 잘 하는 나라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그쪽도 탈아입구라든지 하는 아시아를 벗어나 유럽으로 시선을 돌리자니 하는 서양을 중심으로 보는 그런 면은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자기네 문화는 이렇게 기본적으로 유지를 해나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당연히 그들의 또다른 문화인 만화 애니메이션 등에도 자주 나오죠.
그에 비하면 우리나라는 정말 한복이란 TV에서나 볼 수 있는 그런 전통의상이 된 것 같습니다.
이제 명절에 한복을 입은 모습을 보면 신기하게 생각될 정도...
뭐 이런 것도 한복은 맞추는 데 비싸다니 하는 여러 이유도 있을겁니다.
여기에 대해 다시 일본의 예를 든다면, 그쪽도 만만찮게 비싸다고 하더군요. 정복인 경우 10여만 엔, 단복인 유카타도 몇 만 엔은 든다는 듯 합니다.
비싼데도 입는 걸 보면 그들의 생각은 그래도 입는 것은 기본이라는 생각이 있어서겠지요. 다소 부담은 가지만 그래도 중요하다는 인식이 있으니까 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또 다른 면도 본다면 역시 우리말도 언급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인터넷을 주로 이용하는 10~20대 청소년들의 맞춤법이 형편없어져가고 있습니다.
우리말에 대해서 교육이 부실하다는 거죠.
사실 기본적인 맞춤법은 양서를 많이 읽기만 해도 바로잡혀지는 겁니다. 하지만 엉터리 맞춤법의 글을 많이 읽어서 또는 갖가지 이유로 맞춤법이 무너져가고 있지요.
그러는 마당에 올해 초. 영어교육 강화를 내세운 정책 얘기도 있었죠.
이런 면을 본다면 저는 굉장히 부정적으로 생각해서 우리나라의 문화는 조만간 없어지거나 엄청나게 망가져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물론 아직까지 우리 문화에 관심갖고 아껴주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그런 분들이 계시기에 아주 없어지거나 하는 건 피할 수 있을듯 싶지만 그래도 현재 일본의 문화매체(만화, 애니메이션, 게임 등)를 많이 접하는 청소년들이 이런 것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는다면 현실로 다가올 것으로 생각합니다.
해결책은 우리 문화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는 방법을 찾아 써먹는 겁니다.
그것까지는 제가 생각이 모자르고 잘 아는 분야도 아니기 때문에 지적만 하지만 자세한 해결책까지는 제시를 못 하겠습니다;
하지만 혹시 같은 생각을 가진 분이 많이 늘어난다면 긍정적으로 나갈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현재는 문화매체 전쟁이라는 말을 본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는 이 전쟁에서 일본과 미국이라는 나라에게 밀리고 있는 형편으로 본다면 맞다고 생각합니다.
덧붙여, 관련글도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일단 한마디 해봅니다.
명절에 한복을 마지막으로 입었던 때가 언제인가요?
저는 10대 되고 입어본 적이 없는 걸로 기억합니다.
사실 이제 한복이 어떻게 생긴건지 대충 생각은 나지만 사실상 거의 잊어버렸다고 보는게 맞겠습니다.
당연히 입는 법도 모르죠. 기억나는 건 발목 부분을 묶는 것 정도?
하지만 기모노(물론 기모노는 정복인 셈이라 유카타쯤이 맞겠지만;)은 대략 어떻게 생긴건지 감이 잡히죠.
많이 접해왔으니까요.
어디서? 만화나 애니메이션에서. 물론 전부 옆나라 일본에서 만들어진.
입는 법까지는 모르는 것이 당연한지라 여기서는 뺍니다. 사실 외국의 전통의상 입는 건 아예 얘기서 빼야지요.
우리나라의 전통의상을 입는 것에 대한 건 언급이 필요하지만.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우리나라에서 20년 넘게 살아왔지만 한복이라는 존재에 대해서 잊혀져가고 있는 마당에서 접해온 일본이라는 나라의 문화.
덧붙여 어떤 분은 일본의 이쪽 문화를 통해 치파오라는 중국 전통의상도 친숙한 경우도 있을겁니다.
하지만 한복은 그러지 못하죠.
제가 알기로는 한복이라는 전통의상이 컨텐츠로 활용된 경우는 데브캣의 온라인게임 마비노기 외엔 생각이 안 나는군요.
약간 어레인지를 했다면 라그나로크온라인의 태권소년(녀) 직업이 있겠군요.
(국내의 만화나 애니메이션에 대해서는 최근 접한 것이 없어서 생략...)

야사카진쟈에서 본 소년과 소녀.

이런 걸 볼때마다 느끼는 건 일본은 역시 문화매체 보호를 잘 하는 나라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그쪽도 탈아입구라든지 하는 아시아를 벗어나 유럽으로 시선을 돌리자니 하는 서양을 중심으로 보는 그런 면은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자기네 문화는 이렇게 기본적으로 유지를 해나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당연히 그들의 또다른 문화인 만화 애니메이션 등에도 자주 나오죠.
그에 비하면 우리나라는 정말 한복이란 TV에서나 볼 수 있는 그런 전통의상이 된 것 같습니다.
이제 명절에 한복을 입은 모습을 보면 신기하게 생각될 정도...
뭐 이런 것도 한복은 맞추는 데 비싸다니 하는 여러 이유도 있을겁니다.
여기에 대해 다시 일본의 예를 든다면, 그쪽도 만만찮게 비싸다고 하더군요. 정복인 경우 10여만 엔, 단복인 유카타도 몇 만 엔은 든다는 듯 합니다.
비싼데도 입는 걸 보면 그들의 생각은 그래도 입는 것은 기본이라는 생각이 있어서겠지요. 다소 부담은 가지만 그래도 중요하다는 인식이 있으니까 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또 다른 면도 본다면 역시 우리말도 언급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인터넷을 주로 이용하는 10~20대 청소년들의 맞춤법이 형편없어져가고 있습니다.
우리말에 대해서 교육이 부실하다는 거죠.
사실 기본적인 맞춤법은 양서를 많이 읽기만 해도 바로잡혀지는 겁니다. 하지만 엉터리 맞춤법의 글을 많이 읽어서 또는 갖가지 이유로 맞춤법이 무너져가고 있지요.
그러는 마당에 올해 초. 영어교육 강화를 내세운 정책 얘기도 있었죠.
이런 면을 본다면 저는 굉장히 부정적으로 생각해서 우리나라의 문화는 조만간 없어지거나 엄청나게 망가져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물론 아직까지 우리 문화에 관심갖고 아껴주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그런 분들이 계시기에 아주 없어지거나 하는 건 피할 수 있을듯 싶지만 그래도 현재 일본의 문화매체(만화, 애니메이션, 게임 등)를 많이 접하는 청소년들이 이런 것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는다면 현실로 다가올 것으로 생각합니다.
해결책은 우리 문화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는 방법을 찾아 써먹는 겁니다.
그것까지는 제가 생각이 모자르고 잘 아는 분야도 아니기 때문에 지적만 하지만 자세한 해결책까지는 제시를 못 하겠습니다;
하지만 혹시 같은 생각을 가진 분이 많이 늘어난다면 긍정적으로 나갈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현재는 문화매체 전쟁이라는 말을 본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는 이 전쟁에서 일본과 미국이라는 나라에게 밀리고 있는 형편으로 본다면 맞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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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모노를 입는 일본. by あかねちゃん
- 한복의 美 by 페로페로
- 평상복으로의 한복;;;; by 안신
- 2008 미스 유니버스 이지선 전통의상 by 지요
# by | 2008/06/24 22:52 | 느슨한 일상과 매니악한 취미 | 트랙백 | 덧글(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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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 쥐는 몰라요. ... -ㅅ-)
배부른 돼지를 양산하고 있어요.
한복은 어렸을때 입지만 크면서 안 입는거 비슷하네요
최신에는 개량한복이 나왔지만 여전히 사람들이 관심이 없는거 같습니다
이렇게 보면 문화의 발전을 저해하는 것 중에서도 보수의식이 자리잡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저같은경우는 하필 고향이 (한국정신문화의 수도라고 한다던)안동인지라 뭐시기 행사때 학생을 동원하는경우가 잇어서 11살에 정식으로 두루마기를 입어보기 까지 했었죠. 이외에 이런저런 한복 입는법과 구조등은 어찌어찌해서 익숙한 편이기는한데,
역시 근 10년정도 손대보지 않으니 기억이 가물가물하기도..
정말 큰일이군요-_-;
.
..
...
저 역시 "기모노 & 유타카" 를 자주그려도 한복을 그린적은 한번도 없군요(...)
저도 그렇고요.
계량한복이라는 것도 마찬가지로 그렇게 미각적인 부분이 부족하고.
선녀강림이라던가 궁이라던가...
드레스처럼 퍼진 형태라 바닥에 끌린다는 것과
(한복입고 길거리 돌아다니면 치마끝부분 더러워지는 거 굉장히 신경쓰입니다)
화장실 가는 것이 아주 곤혹스럽다는 점이죠
(한복입고 공중화장실가는 것만큼 싫고 난이도 높은 것도 없습니다)
한복이 예쁘지만 예쁘다는 거 하나로 위의 2가지를 감수할 여자는 별로 없죠;;
여자들도 호텔에서라면 입을 겁니다. 바닥이 깨끗하고 화장실도 넓고 깨끗하니까요
(서양사람들이 파티석상에서나 바닥에 끌리는 드레스입지 길거리에서는 입지 않는 것과 같은 심리라고 보면 됩니다.)
별도로 남자들이 안입는것은 한복바지모양때문이라고 봅니다.
발목에서 묶는 한복바지에 구두는 정말 안어울리거든요.
위와 같은 점들때문에 현대사회에 맞게 잘 개량된 한복이라도 나오지 않는 이상 여전히 인기없을 겁니다;;
역시 실용적인 면도 중요한데 저로서는 그쪽까지는 신경을 못 써서 지적을 못 하는데 잘 아는 분이 계셔서 좋은 말씀 듣게 되는군요.
정말 실용적이고 아름다운 개량한복이 나와 한복이 대중화되었으면 합니다.
처음엔 좀 익숙치 않은데다 입고 나가는게 좀 꺼려졌습니다. 다른 애들도 마찬가지로 투덜투덜 대고요.
그런데 나중에는 체육복 보다 편한게 한복이란걸 알았습니다. <어떤 애들은 튜닝까지 하더라고요-ㅁ-;;
디자인도 시중에 나와있는 개량한복보다 예뻤고요.지금도 잘 모셔두고 있답니다ㅋ
개량한복 교복을 좀 많이 도입했으면 한복에 대한 거리감이 많이 없어질 듯 하네요.
저같이 처음에는 좀 위화감이 들겠지만 차츰 그 매력을 알게 되니까요.
더군다나 실제 체험까지 하는 것이니 실용성은 물론 미적으로도 완벽하다면 한복의 매력도 많이 알게 되고 인식이 많이 좋아질 것 같습니다.